대표작:《불후의 명곡》, 《힐링캠프》, 《사랑의 리퀘스트》
왜 김유곤 PD는 ‘감정의 온도를 높이는 따뜻한 예능 연출자’인가?
김유곤 PD는 화려한 장면보다는 사람과 이야기, 진심을 중심에 둔 따뜻한 예능을 만드는 연출자이다. 대표작 《힐링캠프》는 셀럽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닌, 인생의 고민과 인간적인 속마음을 조명하는 감정 예능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또한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음악 예능에 스토리와 헌정의 의미를 부여하며, 단순한 경연을 넘는 감성 콘텐츠로 승화시켰다. 그는 ‘감정을 소비하는 예능’이 아니라 ‘감정을 정돈하고 위로하는 예능’을 지향하며, 시청자에게 힐링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
성장 배경과 연출 커리어
김유곤 PD는 KBS 예능국 출신으로, 교양과 예능의 경계에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며 실력을 쌓았다. 《사랑의 리퀘스트》에서는 나눔과 인간애를 중심에 둔 공익형 예능을 연출했고, 이후 SBS로 이적해 《힐링캠프》로 새로운 인터뷰 예능 포맷을 정립했다. 그는 출연자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중시하며, 장면을 과장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일로 신뢰를 얻어왔다. 연출력보다도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돋보이며, 제작자라기보다 '기록자'에 가까운 태도로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표작과 연출 스타일
《힐링캠프》는 초대형 게스트들의 진솔한 고백을 중심으로,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문 프로그램이다. 김유곤 PD는 인터뷰의 흐름, 편집 타이밍, 감정을 유도하지 않는 질문 등 섬세한 연출로 감정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낸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의 음악적 배경과 헌정 사연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정리하여, 단순한 무대가 아닌 '기억'이 담긴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시청자가 웃음보다 ‘마음의 떨림’을 느끼게 만드는 연출을 가장 잘 구현하는 연출자 중 하나이다.
평론과 대중의 평가
김유곤 PD는 “사람 냄새나는 연출자”, “마음을 담는 방송의 미학을 아는 제작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프로그램은 자극적이거나 트렌디하진 않지만, 오래 남는 감정을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보고 나면 따뜻한 기분이 든다”, “화려하지 않아서 더 위로가 된다”라고 말하며, 그의 연출에 깊이 있는 신뢰를 보낸다. 그는 앞으로도 단단한 서사와 진정성 있는 인물 중심 콘텐츠를 통해, 감정과 관계를 위로하는 예능의 본질을 지켜갈 연출자로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