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출장 십오야》, 《대탈출4》, 《서진이네》 조연출
왜 황철진 PD는 ‘스토리텔링형 예능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연출자’인가?
황철진 PD는 예능에서 웃음뿐 아니라, 장면 뒤에 숨겨진 서사와 리듬, 캐릭터의 흐름을 교차시키는 젊은 연출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출장 십오야》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협업 속에서 포맷을 유연하게 변형하며, 기획의 유연성과 연출의 균형을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콘텐츠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예능적 텐션을 유지하는 솜씨는 ‘기획과 현장 감각을 동시에 가진 PD’라는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대탈출4》에서의 연출은 단순한 방탈출 게임의 전달을 넘어서, 출연자 개개인의 감정선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는 리얼리티 포맷 안에 서사의 복선과 클라이맥스를 이식하며, ‘예능 안의 이야기 설계’라는 흐름을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장 배경과 연출 커리어
CJ ENM에서 활동 중인 황철진 PD는 나영석 사단의 막내 연출자로 시작해, 《윤식당》, 《서진이네》 등의 글로벌 콘텐츠 조연출을 거치며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자입니다. 그는 초기부터 관찰형 예능과 포맷형 콘텐츠의 교차점에서 역량을 발휘해왔으며, 기획력과 스토리텔링 감각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의 커리어는 ‘기존의 흐름을 잇되, 새로운 방식으로 변형하는 실험’에 가깝습니다. 예능을 하나의 세계관처럼 다루는 방식, 캐릭터의 흐름을 장르처럼 조립하는 편집은 기존 예능 문법에 젊은 감각을 덧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특정한 틀에 갇히지 않고, 상황과 인물에 따라 구조를 재배치하며, ‘예능도 서사를 가진다’는 기조를 실현해왔습니다.
황철진은 방송 이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흐름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며, 유튜브 클립 소비나 밈화 전략에 대해서도 유연한 대응력을 보이며 '멀티 콘텐츠 기획자'로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작과 연출 스타일
황철진 PD의 대표작인 《출장 십오야》는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나영석 사단이 출장을 가서 특집 콘텐츠를 제작하는 포맷으로, 상황에 맞춰 포맷을 재조립하는 연출 센스가 핵심입니다. 그는 출연자 캐릭터를 즉석에서 살리고, 다양한 세계관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대탈출4》에서는 방 탈출이라는 장르적 틀을 차용하면서도, 미션 구조 안에 감정과 스토리를 부여합니다. 단순히 퍼즐을 푸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사건 안에서 성장하거나 갈등을 겪는 흐름을 만들어내며, 시청자에게 ‘게임을 보는 예능’이 아닌 ‘이야기를 풀어가는 예능’으로 전달합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탄탄한 구조 안에서 캐릭터 중심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며, 미세한 감정선이나 관계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드러내는 데 능숙합니다. 포맷과 자유로운 내러티브가 공존하는 예능 구성을 통해 ‘리듬감 있는 서사 예능’을 구현해냅니다.
평론과 대중의 평가
황철진 PD는 “나영석 사단의 흐름을 이어받으면서도, 젊은 감각을 입힌 연출자”로 평가받습니다. 《출장 십오야》는 “기획이 똑똑하다”, “예능 안에서 세계관이 확장된다”는 찬사를 받았고, 《대탈출》 시리즈는 “방탈출이 아니라 이야기 탈출”이라는 반응으로, 예능 서사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그의 연출은 출연자와 콘텐츠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며, 시청자에게도 ‘참여하는 느낌’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특히 세계관 설계, 캐릭터 분배, 리듬 편집 등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는 설계를 해왔다는 점에서, 황철진 PD는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예능 기획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